밤 9시만 되면 지이이이인짜 술 한모금이 너무 간절하게 생각난다 ㅠ
애주가지만 심한 알쓰라서 술을 많이 마시지도 못하면서
또 되게 좋아한다 ㅠㅠㅠㅠ (다음 생의 소원이 하나 있다면 술 마셔도 얼굴 안빨개지는 사람으로 태어나게 해주세요 ㅠㅠ)
맥쥬 한캔, 와인 한잔, 위스키 한잔이 딱 기분좋은 적정량 ㅋㅋㅋ

어제는 돌싱글즈 마지막편 하는 날이니까
솔직히 술 없이 보는 건 말이 안되지!!! 하면서 냉장고에 고이 모셔뒀던
'볼파스 엔젤맨 IPA'를 꺼냈다!
내가 좋아하는 맥쥬 순은 라거 > 스타우트 > IPA >>>>>>>>>>>>> 바이젠 이라서
거의 카스 라이트나 하이네켄을 사먹는데 어제는 오랜만에 IPA를 마셔보았다 ㅋㅋㅋ
저번에 편의점에서 한번 사보고 기대했던 거 보다 훨씬 맛있길래
한캔 더 사뒀다!!
오호 560ml 용량 빠방해 좋아 좋아

주도는 6% 로 한국 맥주보다 높은 편이다.
원산지는 라투아니아로 나에게는 조금 생소한 국가지만 맛만 있다면 어디든 상관없다 >.<
볼파스 맥주의 특징 중 하나는 위에 캔 뚜껑 부분에 이렇게 호일로 한겹 더 감싸져있다는 점!!!
저기에 입 대는 게 찝찝해서
평소에도 그냥 잔에 많이 따라 마시는데 얘는 저렇게 한 겹 더 있으니까
청결면에서도 훨씬 기분이 좋다 ㅋㅋㅋ 저런 디테일 조하 조하
얇은 와인잔을 입술에 대는 그 촉감이 너무 좋아서
맥쥬를 와인잔에 많이 따라 마시는 편인데
볼파스는 와인잔에 진짜 잘 어울리는 맥쥬다!!!!
IPA 답게 색깔이 붉은 색이고
잔에 따르는데 새콤한 오렌지 향이 화악 퍼진다 >.<
군침 돌아 츄르릅
아로마는 풍부한데
IPA 특유의 쓴맛이 좀 덜한 편이다!
그 쓴맛이 생각날때가 있거등요 ㅠㅠㅠ
하지만 집앞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살 수 있는데
이정도 퀄리티라면 충분히 만족 만족하면서 마실 수 있음 헤헤
예전에 듣기에 맥주를 한모금 마시고
잔에 거품이 많이 남는게 신선한 맥주라고 했던 거 같은데 맞나용????
술 들어가니까 또 안주 바리바리 준비해야쥬????
와인이랑 먹으려고 사놓은 아페리프레 치즈 준비하시구여
바게트에 발라먹어도 짱 맛있는 아페리프레 >.<
그리고 내 최애 안주 새우깡 꺼내옵니다 캬캬캬
맥쥬엔 무조건 새우깡이지

포뇨랑 사이좋게 한잔씩 나눠먹으려고 했는데
내가 두잔 다 먹었다 헤헤
다 내꺼야!!!!
오늘도 행복하게 먹고 마시고 잘 살았다!
잘 사는게 뭐 별겁니꺼
사랑하는 사람과 맛있는 거 먹고 맛있는 거 마시고 또 열심히 돈 벌고 그러고 하루 하루 살면 되는거지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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